지방 아파트 투자 후기 일명 갭투자 , 지금 와서 후회 되는 6가지

저는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고, 2022년 부동산이 한 창 붐이 올라갈 때 지방에 내려가서 아파트 투자를 했습니다. 혹시 갭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 글을 읽어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방 아파트 투자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나의 첫 투자 내집마련

지금 돌아보면 운이 참 좋았습니다. 2019년 처음 내 집마련을 했고 그 때 마침 부동산이 상승하기 직전 시기 였습니다. 저는 분양 아파트를 분양권, 즉 피를 주고 아파트를 매수 했습니다. 결과는 좋았습니다. 적은 가격에 , 약 4억에 매수를 했고 분양된 아파트가 완공 되었을 쯤에 가격은 5억 7천까지 올랐습니다. 저는 자만에 취해 있었고,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내 집마련을 해서 정말 좋았던 점은, 이 대한 민국 땅에서 나의 땅 하나가 있다는 것이 주는 안락함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지방 아파트 투자 후기 & 시작하게 된 계기

그러다가, 뭔가 자신감이 붙어서 인지 아파트 투자를 하나 더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지방 아파트 투자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 후회가 되는 점이 많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아에 없었던 것은 아니며, 그 당시에 얼음공장 부동산 강의를 듣고 열정에 불타 올랐습니다. 현재 그 분을 탓하거나 비난 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모두 제 잘못이고, 저의 불찰이었습니다. 목돈을 모아 투자를 해야 하는데, 한 번 투자를 성공했다고 생각하니, 빚을 이용하지 않는 게 바보라고 생각했고, 일명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지방 아파트, 김해 쪽에 아파트를 투자하게 됩니다. 당시 2억 3천 5백에 매매 금액을 맞췄고 보증금은 2억1천에 맞춰서 차액이 2천 5백만원, 그리고 나머지 부대비용(취득세 등등)으로 200~300정도 들어 갔습니다.


지방 아파트 투자 후회되는 7가지

  1. 임장을 제대로 안 다닌 것[제대로 비교 하지 않은 것]

2. 부동산 강의만 듣고 투자한 것, 골라주는 걸 투자한 것

3.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것

4. 빚으로 투자한것

5. 지인 말을 듣고 투자한 것

6. 데이터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



첫번째 . 임장을 제대로 안 다닌 것

흔히 부동산은 현장에 나가서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비교 비교 비교를 통해서 가격이 저렴한 걸 찾아야 된다고 하죠. 저는 이 임장에 대한 시간을 많이 쏟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2022년이 상승장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2019년에도 이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죠. 사실 부동산 상승장에서는 고르고 고를 시간에 빠르게 사는 게 승자 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건 수도권의 경우였고, 지방 아파트는 달랐습니다. 최소한 3번에서 5번은 임장을 다녀오세요. 자신이 특정 지역을 골랐다면, 비슷한 지역, 인구가 비슷하다던가 하는 곳을 여러번 다녀보고 많이 부동산 중개업소에도 들어가보고, 이런 행동을 많이 해야 보는 눈이 달라 지고 아파트 시세가 보입니다.


두번째. 부동산 강의만 듣고 투자한것 , 골라주는 걸 투자한 것[성급함]

얼음공장이 아니더라도 , 조금 비싼 강의를 들으면 강의 마지막에 투자 할 만한 아파트를 알려주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너무나 마음이 급했기 때문에 짚어 주길 바랬고, 실제 그걸 선택해버렸습니다. 적어도 내가 직접 알아보고 선택했다면 덜 후회가 됐을 겁니다. 아무리 부동산 강의를 들어도 강사가 알려준 걸 선택하는 건 결국 나에게 큰 도움은 되지 않는 거 같습니다. 가격이 올랐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번째. 떨어 질 수 있다는 생각을 못 한것

이거 정말 웃긴 이야긴데, 당연히 아파트를 매수하는 사람은 가격이 오르길 바라며 매수를 합니다. 이 때 정말 주의해야 될 점은 자신의 현금 흐름 상황을 고려해서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세 끼고 매매, 갭투자의 경우는 반드시 여유 자금을 확보해야 됩니다. 2년뒤에 전세가격이 떨어질 수 있고, 그 때 새로운 세입자를 낮은 가격에 맞추거나 아니면 매도를 해야 되는 상황이 충분히 올 수 있습니다. 반드시 모든 경우의 수를 만들어 놓고 리스크를 대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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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남성이 부동산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 웃고있다…


네번째. 빚으로 투자한 것

2020년이죠. 모두가 빚으로 투자를 하고 투자를 안 하면 바보가 되던 시기였습니다. 흔히 현금은 쓰레기 라고 합니다. 하지만 과한 빚은 역효과를 불러 온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그 당시에는 약간 정신이 나간 것 같았습니다. 안 그래도 내 집 마련으로 빚이 많은 상태에서 빚으로 투자를 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때 남들보다 멘탈을 유지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만약 제 돈이 었다면 조금 나았을 수도 있습니다.


다섯번째. 지인 말을 듣고 투자한 것

당시에 직장 동료가 지방 투자로 돈을 번 상태 였고, 같이 지방에 내려가 투자를 했습니다. 저는 지방 아파트 투자는 전혀 몰랐기 때문에 같은 직장 동료가 너무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인말에 더 귀가 펄럭이게 되었죠. 결국 둘 다 같은 아파트에 투자 했고 현재는 둘 다 마이너스 입니다. 흔히 주식을 할 때도 지인 추천종목을 하지 말라고하는데 아파트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섯번째. 데이터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

2022년 초 당시에 충청도의 당진과 경남의 김해를 두고 어디를 투자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고민 끝에 결국 김해에 투자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입주량 때문이었습니다. 부동산을 투자 할 때 배우는 것이 바로, 입주량(공급량) , 미분양 , 거래량 같은 데이터를 배우게 됩니다. 김해의 경우는 입주량이 적었음에도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고, 충청도의 당진은 처음에는 떨어졌지만 다시 가격이 회복을 했습니다. 이 때 깨달은 것이 바로 “수요”였습니다. 공급량이 아무리 많아도 수요는 아무도 모르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래서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고 , 자주 임장을 가야 되는 구나..를 느꼈습니다.


지방 아파트 투자, 그래도 추천하는 이유

저는 그럼에도 지방 아파트 투자를 고려 중인 사람이라면 추천을 하는 편입니다. 사람은 실수를 통해 배운다고 했습니다. 물론 현재 굉장히 큰 금액을 잃었고 당장 24년 4월에 전세가 만기가 되기 때문에 그 전에 매도를 하거나 아니면 낮은 가격으로 새로운 세입자를 맞춰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상황이 어렵지만, 저는 분명 다음 아파트를 투자 할 때는 제가 실수 하고 , 후회 됐던 부분들을 또 다시 실수하진 않을 겁니다. 30대라는 나이에 부동산 등기를 2번이나 쳐 본 사람과, 40대에 내 집마련을 해 본사람은 분명 경험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재테크는 빨리 시작 할 수록 유리합니다. 아니 , 인생에서 모든 것들이 사실은 빠르게 할 수록 유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의 이런 과오를 보고 아 지방 아파트 투자는 하면 안 되겠구나! 라고 느끼지 마시고, 저런 실수를 나는 하지 말아야지! 라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지방 아파트 투자 후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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