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안 좋아서 워터픽을 사용한 지 5년이 넘어갑니다. 그 동안 이 제품을 쓰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워터픽을 구매 하려는 분이라면 참고가 되실 겁니다. 워터픽 구강세정기 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워터픽 구강세정기 후기 : 단점
소음 문제
제가 쓰던 제품은 워터픽 wp-100K 제품인데, 소리가 조금 크게 났던게 단점입니다. 약간 덜덜덜 하는 소리가 나는데, 이게 처음쓸 때 보다 시간이 지날 수록 소리가 크게 납니다.
물통 용량
제가 쓰던 제품은 물통의 양이 600ml 였었는데 ,워터픽을 쓰다보면, 느끼는 점이 물통의 양이 적어서 쓰다보면 조금 모자랍니다. 워터픽은 입 안 쪽부터 바깥쪽까지 전부 한번씩 다 돌아가면서 뿌려줘야 하는데, 한 번 돌리면 600ml 다 소진 됩니다. 제품을 고를 때 물통의 양이 넉넉 한 걸 고르는 걸 추천합니다.
관리 문제, 습기
워터픽 구강세정기를 구매하면 잘 사용할 꺼 같지만 생각보다 은근히 귀찮을 때가 많습니다. 솔직히 사용 하는 시간 자체는 1분도 안 걸리는데, 그 과정이 은근히 귀찮게 됩니다. 그래서 정작 제품을 구매하고도 자주 사용하지 않은 적이 있었습니다. 워터픽은 관리를 잘 해야 됩니다. 물통도 자주 세척해야 하고 제품 자체도 화장실에 놔두게 되면 , 곰팡이가 들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신경써서 관리를 해줘야 됩니다. 그리고 노즐 팁의 경우도 3개월에서 6개월 한번은 바꿔줘야 되죠. 뭐 성능에 비하면 이 정도 관리는 할 수 있지만, 그래도 귀찮은 건 사실입니다. 이런 것들을 자주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보통 양치는 화장실에서 하기 때문에 워터픽 자체도 화장실에 놓는 경우가 많은데 , 화장실은 습기가 많아서 워터픽이 조금 위생적으로 더러워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주 세척을 하고 관리를 해줘야 되는데..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자주 하지 못 했습니다.
결국엔 ! 치실도 병행
워터픽 구강세정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양치를 안하거나 치실을 안해야 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보조제품입니다. 양치도 하고 워터픽도 사용하고 그리고 치실도 했을 때 더욱 효과를 발휘하지, 그냥 치실은 안하고 워터픽만 한다고 잇몸이 좋아지는 건 아닙니다.
물이 많이 튄다.
워터픽은 쓸 때 굉장히.. 뭐랄까 추해 진다고 해야 할까요. 사용할 때 마다 턱받이가 있어야 될 정도로 물이 많이 튑니다. 그래서 티셔츠에 물이 다 튈 정도로 불편할 수 있는데, 이건 조금.. 어쩔 수 없는 부분같습니다.
이 정도의 단점들이 있지만, 저는 그럼에도 구강세정기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제가 쓰던 제품을 쓰지 않더라도 워터픽 자체가 가격대비 성능이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워터픽 구강세정기 후기 : 장점
입 똥내 제거
입냄세가 나는 이유를 아시나요? 이를 잘 닦아도 날 수가 있는데, 그 이유는 잇몸 사이 낀 음식물이 오래 되서 입냄세가 나는 겁니다. 뭐 정말 속이 안 좋아서 , 위가 안 좋은 분이 날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은 음식물이 빠지질 않아서 입냄세가 납니다. 저도 입냄세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워터픽을 쓰고 난 뒤에는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가장 큰 장점입니다. 입냄세 제거 ! 그리고 워터픽을 사용하다 보면 입 안에 정말 상쾌한 느낌이 드실 겁니다. 한 번 썼던 사람이 안 쓰게 되면 양치를 하고도 뭔가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저도 몰랐는데 음식을 먹고 워터픽을 해보면 생각보다 치아 사이에 낀 이물질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걸 매일 안하고 잤다고 생각하니.. 지난 날이 후회될 정도입니다.
잇몸 상태 좋아짐
잇몸 퇴축, 피가 난다는 사람들은 본인의 잇몸자체가 원래 안 좋은 상태일 확률이 높습니다. 저도 워터픽을 사용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적이 있었습니다. 치과를 가서 치석제거를 한 뒤에 , 워터픽을 다시 사용했을 때는 피가 .. 전~혀 나지 않았죠. 물의 강도가 센 것도 맞지만 자신의 잇몸상태가 원래부터 안 좋은 건지 치과에 가서 확인을 해봐야 됩니다. 사과를 먹었을 때 피가 나거나 , 아니면 원래 양치를 약하게 하는 데도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워터픽 사용은 자제하고 치과 부터 가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가성비 / AS
잇몸관리와 치석을 예방 해주다 보니 치과를 갈 일이 덜 합니다. (그렇다고 치과를 안 가는 건 아님) 11만원~13만원 되는 가격에 이렇게 관리를 할 수 있다면 저는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5년간 쓰면서 한번도 고장이 안 났습니다. 5년을 쓰다보니 약간 노후가 되긴 하지만 고장 난 적은 없었습니다.
워터픽에 대한 오해 , 부작용
흔히 워터픽 구강세정기를 사용한 뒤에 피가 난다거나 아니면 잇몸 퇴축이 일어난다는 블로그 글, 유튜브 내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는 조금 과장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워터픽은 강도를 조절 할 수가 있습니다. 1단계에서 10단계까지 있고, 자신에게 맞는 강도로 사용하면 피도 나지 않고, 잇몸 퇴축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용하다가 아프다고 느끼면 물의 강도를 줄이면 됩니다. WP-100k의 경우 강도를 5정도를 하면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또 하나 오해하는 것이 바로 치석입니다. 워터픽을 사용한다고 해서 치석이 안 생기는 게 절대 아닙니다. 치석이 덜 생길 수는 있지만, 이거 자체로 치석을 제거 한다거나 치석을 완전 예방 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해 보면서 느낀 점은 어느정도는 확실히 치석이 덜 생기기는 합니다. 참고로 치석은 치과 의사 조차도 비껴 갈 수 없는 놈입니다.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는가 ?
교정을 했다면 ! 치열이 고르지 않다면 무조건 추천!
다른 분들은 몰라도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교정을 했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교정을 하는 분들 께는 정말 최고의 아이템 입니다. 교정을 했다면 밥만 먹고 나면 입 안에 이물질이 잔뜩 끼게 되고, 양치만으로 제거 하기가 어렵고 치실을 쓰게 되면 손에서 냄세도 나고, 이래저래 귀찮습니다. 교정 사이에 낀 구석구석 내용물을 제거 할 수 있어서 교정한분들께는 가격대비 이 만한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너무 싼 가격입니다.
워터픽 구강세정기 추천 제품은 ?
꼭 제가 썼던 제품 보다 더 좋은 제품은 많습니다. 단점도 많지만, 그걸 보완해 주는 제품이 요즘에는 많이 나왔습니다. 워터픽 구강세정기를 구매 할 때는 고려 해야 할 부분이 소음이 덜 심하고, 물의 양이 많으며, 노즐 팁도 많이 주는 걸 고르시면 됩니다. 저는 wp-100k 제품을 사용했지만 추천 하자면 필립스 소닉케어 파워플로서 7000 입니다. 일단 소리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용모드, 물의 세기도 다양하기 때문에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도 , 어른과 같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의 세기를 낮추면 잇몸 마사지 효과를 누르고 물의 강도를 높이면 음식물 찌거기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모드도 4다계가 있어서 약한 잇몸인 경우 센서티브 모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조금 단점이 물통의 양이 600ml 라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잇몸, 치아 관리는 평생 해야 됩니다. 나중에 늙어서 노인이 된 후에 고기를 먹고 싶어도 못 씹고, 먹고 싶을 음식을 못 먹을 때부터 사람은 약해진다고 합니다. 저도 잇몸이 약한 편인데, 잇몸은 회복이 안 됩니다. 한 번 내려앉게 되면 복구가 안 됩니다. 운동도 마찬가지고 건강은 평소에 관리해야 됩니다. 11만원에서 17만원 되는 가격에 잇몸과 치아를 지킬 수 있다면 ? 너무 싼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굿 초이스 하시길 바랍니다 ^^ 지금까지 제가 돈을 주고 구매한 물품 중에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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