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빌라 장단점 ! 실제 1년 이상 살아보고 느끼는 점들

처음에는 아파트에 입주 했다가(1년거주) 그리고 신축 빌라로 월세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다시 아파트로 이사를 온 상태입니다. 그래서 실제 느끼는 신축 아파트 빌라 장단점 주제를 가지고 글을 작성해봤습니다.

신축 아파트 빌라 장단점 비교

제가 이사를 간곳은 신축 빌라였는데, 상가주택이라고 하는 빌라의 한 형태였습니다. 우리나라는 5층이상이면 아파트도 규정하고 4층이하는 주차장 면적 제외해서 연면적 600제곱미터를 초과하면 연립 주택이라고 합니다. 이 글이 신축 빌라와 신축 아파트를 두고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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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비용

아무래도 같은 가격으로 봤을 때 빌라가 아파트에 비해서 평수가 넓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같은 조건과 같은 지역을 두고 봤을 때, 전세가격을 보더라도 빌라가 훨씬 저렴합니다.

관리사무소 부재

이게 정말 큽니다.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가 없기 때문에 건물 청소 문제나 건물 관리 문제도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주인이 빌라에 거주하고 있으면 그나마 낫지만, 빌라 주인이 거주하지 않는 경우, 더욱 관리가 잘 안되기 때문에 조금 많이 불편합니다. 반면에 아파트는 관리사무소가 있어서 어떤 문제가 있으면 바로바로 전화해서 해결 할 수 있죠.


커뮤니티

커뮤니티가 있는 아파트가 아무래도 없는 빌라 보다 낫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금연인데, 이 금연을 주민들이 만들어 냈고, 버스의 노선도 주민들이 항의를 계속해서 아파트 앞까지 버스가 정차하게 됐습니다. 단지 내의 주민 수가 많으면 이런 장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일명 동탄맘이라고 하죠. 신축 아파트에 들어왔고, 뭔가 아파트 시세상승도 이뤄지면 부자가 된 것처럼 , 느껴지는지 “유난”을 떠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저는 차를 잠깐 단지 안에 5분정도 세워 놨는데 그 사이에 누가 제 차를 사진으로 찍어서 커뮤니티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차를 주차하는 비상식적인 인간”이라며.. 그래도 지금은 커뮤니티가 있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주차공간

말해뭐할까요. 처음에는 신축빌라도 주차공간이 조금 널널 하긴 하지만, 사람들이 채워질 수록 점점 주차공간이 없어집니다. 주차 공간 뿐만 아니라 보통은 밖에다가 차를 세워두기 때문에, 여름에는 비, 겨울에는 눈이 올 때 주차장 안에서 주차하는 아파트에 비해서 훨씬 더 취약합니다. 그리고 차를 잘못 세워놨을 때 중간중간에 나가서 차를 빼 줘야 하는 난감한 상황도 발생합니다. 반면 아파트는 주차공간이 넓고 주차장이 있어서 비가 와도 세차를 안 할 수 있고, 눈이 와도 차에 눈을 맞지 않아도 됩니다. 이거 하나만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층간소음

이건 아파트나 빌라나 어떤 원자재로 지었는지에 따라서 다릅니다. 저는 오히려 아파트에 살 때 층간소음 때문에 힘들었고, 빌라는 오히려 괜찮았습니다.


쓰레기 문제

분리수거를 할 때 정말 많이 불편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건물 밖에다 버려야 하고 매번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 요일별로 쓰레기를 수거해 갑니다. 따로 쓰레기장이 없다보니, 빌라를 들어오고 나갈 때 오물 냄세가 심하게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특히 여름), 어떤 커뮤니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쓰레기장에 CCTV도 없기 때문에 대충 버리는 경향이 더 있습니다. 버릴 때도 아파트는 딱딱 분리수거장이 있어서 분리해서 버리면 되는데, 빌라는 미리 봉투에 담아서 분리를 해서 버려야 됩니다. 굉장히 번거로운데 아파트는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장소도 따로 있고, 주기적으로 분리수거장에 관리를 해 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위생적으로 정말 좋습니다.


엘리베이터, 이사문제

요즘은 신축 빌라도 엘베가 있습니다. 저는 빌라가 도로에 있었는데요. 이사 할 때도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아파트는 엘리베이터를 관리사무소에 얘기하면 몇 시간동안 잡을 수도 있고, 단지가 크다보니 사다리차가 아파트 내부에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사를 하는데 시간에 압박도 잘 못 느낍니다. 반면에빌라의 경우 보통 골목 안에 있는 경우가 많고, 저는 도로가 근처에 있는 빌라 였는데, 도로를 잠깐 쓰려고 하니 차가 지나다녀서 시청에 전화를 해서 도로점유 허가를 받아야 된다고 하더군요. 엘리베이터가 있긴 하지만 아파트 보다 크지도 않아서 이사하는데 조금 불편한 건 사실입니다.


집값 상승

아파트는 정말 미분양이 터지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에 비례해서 집값이 우상향하지만, 빌라는 정말 잘못 선택하면 시세가 상승하지 않고 오히려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곳도 많습니다.

환매성 & 전세사기

부동산 시장이 안좋다면 아파트나 빌라나 사고 팔기가 힘든건 마찬가지 이지만 아무래도 빌라가 더 잘 팔리지도 않고 잘 사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아파트는 가격을 낮추면 전세나 월세, 매매도 잘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그리고 전세사기의 경우도 아파트보다는 빌라에서 많이 이뤄집니다. 바지사장이란 말이 나온 것도 결국 빌라시장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뉴스를 찾아보시면 아파트 전세사기는 거의 일어 나지 않습니다. 대부분 빌라가 문제 입니다.


소음문제

저는 도로가 옆에 있는 신축 빌라였는데,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가 정말 심해서 소음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아파트는 단지도 넓고 조용한 곳에 몰려 있기 때문에 조용한 편입니다. 신축 빌라여도 주변에 상가가 많은 곳이나 골목 등에 위치 해 있으면 소음이 정말 심합니다. 신축 빌라를 살 때 컴포즈 커피가 들어섰는데, 그거 하나만으로 음악 소리가 집 안까지 들어와서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방송안내

처음에 아파트에 입주하면 방송안내 멘트가 정말 지겹도록 많이 나옵니다. 이걸 소리를 줄이지도 못하게 설정을 해놨습니다. 처음에 아파트를 입주하면 입주민들이 규칙을 잘 지키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방송 안내 멘트가 나오게 되고, 그걸 억지로 듣는 게 정말 힘들때가 많습니다. 반면에 빌라는 그런 안내 방송 자체가 없어서 편한면도 있습니다.

관리비

관리비는 아파트가 약 10만원정도 더 비용이 들어갔지만, 빌라는 약간 관리비를 내는 게 아까웠습니다. 딱히 관리를 해 주지도 않는데 , 8만원정도를 냈던 거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빌라의 경우 가스비, 전기비는 별도 였는데 이런 금액까지 합치면? 아파트 관리비와 맘먹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신축 아파트 관리비가 더 싸게 느껴졌습니다. 전기세나, 가스비 같은 것도 빌라가 더 많이 나왔기 때문에..


지금 비교한 건 일반적인 신축 빌라와 신축아파트 입니다. 다소 주관적으로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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