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짠택 입니다. 최근에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인해서 비트코인을 직접 투자하는 게 나은지 아니면 비트코인 ETF가 나은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서 포스팅 합니다. 비트코인 직접투자 vs 비트코인 ETF 투자 둘 중 어떤게 나은 선택이 될까요?
서론
먼저 , 제가 말하는 비트코인의 직접투자 한다는 의미는 비트코인을 개인지갑에 넣어 놓는 걸 말합니다. 아직 개인지갑의 의미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지갑의 형태는 인터넷을 통한 핫월렛, 그리고 물리적 지갑(인터넷이 통하지 않는)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형태의 지갑이 있습니다. 이렇게 비트코인을 개인지갑에 놓는 것이 바로 직접투자에 해당되며,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바이낸스 등에서 비트코인을 사고 매매하는 것은 직접 실물 비트코인을 투자하는 게 아니라, 거래소에 맡겨놓는 간접투자에 해당됩니다. 중앙 거래소가 업비트,빗썸, 바이낸스이냐 아니냐에 차이일 뿐이죠.
비트코인 직접투자 vs 비트코인 ETF 투자
비트코인 ETF 투자의 단점
중앙거래소, 관리자
비트코인의 탄생은 원래 탈중앙화로 탄생 했습니다. 이 말은 중앙 거래소, 중앙관리자를 믿지 않고 개인이 직접 소유하고 관리를 하기 위해서 태어난 화폐나 다름 없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 ETF를 투자를 한다는 것은 결국엔 중앙거래소를 믿고 투자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넣어 놓는다면, 업비트라는 회사를 믿고 투자를 하는 것과 같고, 최근에 ETF 승인이 된 블랙락의 IBTC,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 등등에 투자하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의 돈을 남에게 맡기는 것과 같고, 중앙거래소를 믿어야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암호화폐 거래소 보다, 증권사(키움증권, 삼성증권 , 미래에셋증권 등) 를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더 믿고 맡길 수 있습니다.
가격 괴리율
비트코인 자체 가격과 비트코인 ETF의 가격이 완전히 같을 순 없고, 비트코인을 추종하기 때문에 약간의 괴리율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3%올랐다고 해서 비트코인 ETF가 3% 똑같이 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거래시간
암호화폐 거래소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비트코인 ETF는 주식과 같기 때문에 거래 시간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원래 비트코인은 거래소가 없어도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거래 시간 자체가 존재 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을 하드포크한 코인이 바로 구.gnc(모빅) 코인 입니다. 실제 소유해본 사람으로, 거래를 해봤는데 거래소가 필요 없고, 개인간 거래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비트코인 ETF 투자의 장점
비트코인 ETF는 거의 증권 투자, 주식 투자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 생각으로 접근하면 장점도 비슷합니다.
편의성 신뢰성 ⬆️
아무래도 암호화폐 거래소 보다는 우리가 알고 있는 기관인 키움증권, 삼성증권 같은 곳이 더 친숙한 건 사실 입니다. 그리고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대해서 사람들이 아직도 부정적인 인식이 많고, 어떻게 비트코인을 사는 지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주식은 어렵긴 하지만, 다들 사고 팔고 한번쯤은 해본 사람이 많죠. 비트코인 ETF는 주식처럼 사고 파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 비트코인을 증권앱에서 사고싶은 사람도 손쉽게 매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개인지갑에 넣어놔서 비밀번호 분실이 생기거나, 암호화폐 거래소에 넣어놓을 경우 해킹을 당할 그런 우려 같은 일이 없기 때문에 신뢰가 높아집니다.
투자자 보호
위와 조금 비슷한 이야기인데, 투자자를 보호 해 줍니다. 마운트 곡스 같은 거래소가 해킹을 당하고, FTX 거래소가 파산 당할 경우 피해를 본 사람에게 배상하는 데 오래 걸리고, 실제 배상을 주기 힘든 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업비트, 바이낸스의 경우 파산을 당해도 될 만큼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서 이 점에서는 거의 비슷합니다. 개인이 비트코인 암호화폐 개인지갑에 잘못 전송을 하거나, 비밀번호를 누출 할 경우 그냥”본인”이 책임을 져야 됩니다. 비밀번호를 잃어 버려도 그냥 본인 책임입니다. 하지만 증권사나 암호화폐 거래소는 비밀번호를 누락, 잃어버려도 신분증과 핸드폰으로 인증을 하면 다시 찾아줍니다.
비트코인 직접 투자 장점
실제 소유 현물을 소유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비트코인은 실체가 없다, 형상이 없다고 말하며, 코드쪼가리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그건 맞습니다. 코드가 맞죠. 하지만 비트코인을 개인 지갑에 넣어놓는 다면 이는 실제 “현물 비트코인”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만약 암호화폐 업비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1BTC를 매수 한다면, 이는 나의 개인 지갑이 아닌, 업비트 개인지갑 장부에 기록이 됩니다. 장부상 나의 비트코인이 업비트에 있을 뿐인거죠. 하지만 이 비트코인을 자신의 암호화폐 지갑으로 전송하게 된다면, 1BTC가 자신의 지갑의 “현물”로 소유를 할 수 있는 겁니다.
※ 만약 내가 바이낸스 앱에서 비트코인을 샀다면, 바이낸스 지갑에 내 돈을 넣어놓은 것과 같다. 실물이 아닌, 장부상 증권을 소유하는 것과 같다. 바이낸스에서 개인 지갑으로 보낼 때, 나의 지갑 주소가 적혀있고, 그리고 1BTC가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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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가능성
암호화폐 거래소 또는 증권앱에서 비트코인 ETF를 사고 보유한다면 100% 자신이 통제를 할 수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왜 일까요? 전쟁이 난다면 과연 내가 산 비트코인이 그대로 내 것이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전쟁이 나면, 모든 금융기관이 중단이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증권앱은 막히게 되고, 암호화폐 거래소도 거래가 중단이 되어 , 인출, 출금, 전송이 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자신이 개인지갑에 비트코인을 넣어 놨다면, 전쟁이 나도 마음대로 꺼내서 쓸 수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전쟁이 나면, 일본으로 이민을 간 뒤에 온라인이 통하는 , PC방에 가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비트코인을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인출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인출을 해서 현금화를 할 수 있는 거죠. 바로 이것이 거래소, 증권사의 비트코인 ETF와 개인지갑을 소유하는 것의 차이점 입니다.
24시간 거래
비트코인 ETF의 경우 증권앱에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24시간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증권시장이 열리는 시간에만 거래가 가능하죠.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같은 곳은 24시간 거래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개인지갑에 넣어놨다가 언제든지 암호화폐 거래소로 전송을 해서 현금화를 할 수가 있습니다.
수수료
암호화폐 거래소, 증권앱의 경우 일종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비트코인 ETF도 결국 펀드의 일종이며, 남에게 수수료를 주고 맡기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승인된 곳, 블랙락, 피델리티 같은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ETF 수수료는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개인지갑에 넣어두면, 보유하고 있는 동안 운용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직접 투자 장점
이렇게만 말하면 비트코인은 무조건 개인지갑에만 넣어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비밀번호를 자주 잊어버립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비밀번호 분실
증권앱, 암호화폐 거래소는 비밀번호를 100번 잃어버려도 본인인증만 한다면 100% 다 찾아줍니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개인지갑은 비밀번호를 분실해 버리면 절대 못 찾습니다. 개인지갑을 만들 때 보통 12자리~24자리 영어로된 단어를 종이에 적어놔야 되는데, 이 종이 자체를 분실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냥 끝입니다. 이게 최대의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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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비트코인의 최대 장점이 바로 암호화된 블록체인으로 해킹을 지금까지 단 한번도 뚫린적이 없다는 게 가장 강점입니다. 이름도 암호화폐인 것처럼 실제 비트코인 자체를 해킹당한 적은 없고, 거래소가 해킹 당한 게 전부죠. 하지만 개인지갑 종류 중 하나인 물리적 지갑도 털린 적이 있습니다. 비트코인 암호가 해킹된 게 아니라, 물리적 지갑 자체 암호가 뚫린거죠. 이 경우에도 어떠한 손해배상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요약하자면, 직접투자인 개인지갑에 보관해서 투자하는 경우 어떤 일이 발생 할 때 모든 책임은 개인에게 있는 대신에 자신이 통제권을 가지는 것이고 비트코인 ETF의 경우 일부 책임을 중앙거래소인 증권사가 지게 하게 하고 보상도 해주지만, 그에 따른 통제권이 없다는 게 주요 차이점 입니다.
이렇게 비트코인 직접투자 vs 비트코인 ETF 투자 글을 마치겠습니다.